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플래그십 세단은 SUV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현행 7세대 그랜저는 지난해 무려 11만 3,047대가 팔리며 단일 모델로는 유일하게 10만 대 판매를 넘어섰습니다.
기아는 이러한 그랜저의 성공에 대응하기 위해 준대형 세단 K7의 후속 모델의 체급을 키우고 새로운 모델명인 K8을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그랜저와의 경쟁에서 여전히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디자인을 그랜저와 K8 간의 격차의 주된 이유로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K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어떻게 변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8 예상도 공개한 유튜브 ‘뉴욕맘모스’
출처 : 유튜브 ‘뉴욕맘모스’
유명한 자동차 예상도 제작자인 ‘뉴욕맘모스’ 유튜버는 최근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예상도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된 K8은 세대 변경이 아닌 부분적인 수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기본적인 디자인 라인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특히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전면부 디자인에 중점적인 개선이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모델의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경계선 없이 차체 색상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어색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차주들 사이에서는 검은색 랩핑이나 도색으로 그릴의 느낌을 변경하는 시도가 있었으며, 이러한 변경이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신형 K8에서는 검은색 그릴이 기본 사양으로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K8 페이스리프트, 그릴이 포인트 관건
기아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그릴 주변부에는 새로운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띕니다. 헤드램프의 외곽은 기존 모델과 유사하지만, 내부 테두리에서 시작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이 새로운 포인트입니다. 이 DRL은 헤드램프의 측면에서 시작하여 하단까지 이어지며, 헤드램프 내부에는 조밀하게 배치된 큐브형 LED가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출처 : 유튜브 ‘뉴욕맘모스’
범퍼의 전면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되던 다이아몬드 패턴 가니시는 제거되고, 바디 컬러와 통일되어 일체감을 강화했습니다. 새로운 에어 인테이크는 양쪽으로 분리되어 설치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더했습니다. 또한 범퍼 하단의 실버 가니시가 삭제되어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외관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내부 디자인 그닥… 최신 첨단 기술발전은 덤
기아의 신형 K8 내부 디자인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최신 인테리어 요소인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전환식 공조 제어 패널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의 간격이 좁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워트레인 구성은 현재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에서는 배터리 팩의 밀도와 전기 모터의 출력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시스템의 총 출력이 기존 230마력에서 235마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 모드 주행 범위 확장과 복합 연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